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1일 관내 어르신의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계양 실버농장’을 개장했다고 4일 밝혔다.
계양 실버농장은 계양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텃밭농장이다. 올해는 578명의 신청을 받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포함해 200명을 선발·무료 분양했다. 참가한 어르신들은 본인이 분양받은 구역을 확인한 뒤 11월까지 주말농장을 운영하게 된다.
구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간 하루 50명씩 나눠 농기구 사용법 교육 등의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또 계양구 노인인력개발센터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과 연계해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어르신 60명을 배정, 분양자가 주말농장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농기구(물뿌리개, 호미 등)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실버농장 관리와 경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 노인인력을 활용한 다양한 일자리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사회활동에 제약이 많은 어르신들이 텃밭 가꾸는 소일거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여유를 갖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