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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돈 인천시장 예비후보, 무주택자·청년 위한 '0.1 주택' 공약 발표

[선택 6.1, 仁川의 미래] 분양가 0.1% 수준 월 임대료, 10년 뒤 매입 가능
10년 동안 5만호 공급 계획…"민간 분야까지 확장"

 심재돈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무주택자와 청년들을 위한 '0.1 주택' 공약을 발표했다. 

 

심 예비후보는 4일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0.1 주택 청년 간담회'를 열어 자신의 주거복지 개선 공약인 0.1주택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심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0.1 주택'은 주택공급가격의 0.1%를 월 임대료로 내고 살다가 10년 뒤 임차인이 최초 분양원가에 매입할 수 있게 하는 정책이다.

 

주택 조성원가 공급가격이 3억 원이면 월 임대료는 25만 원으로, 규모도 전용면적 56.2㎡(17평)·66.1㎡(20평)·79.3㎡(24평)대 등 다양하게 설계했다. 신혼부터 4인 가족까지 살 수 있는 규모다.

 

5년 이상 임대 거주자에서 우선권을 주고, 가격 변동에 상관없이 최소 물가상승률만 반영된 최초 분양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공급하겠단 계획이다. 공급 예상 물량은 앞으로 10년 동안 5만 호다.

 

심 예비후보는 "인천도시공사가 기존 사업비와 각종 저금리 주택기금을 확보하면 사업비를 마련할 수 있다"며 "사업부지는 국·공유지나 기부채납 받은 땅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또 공공분야에서의 0.1 주택이 성공을 거두면 이 사업을 민간분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참여하는 민간사업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도 고려하고 있다.

 

그는 "현재 청년주택난은 출산율, 교육 불평등, 빈부격차, 사회적 갈등,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이어져 단순한 주택문제로만 치부하기 어렵다"며 "계속해서 청년층과 무주택자들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창의적인 해법을 청취해 공약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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