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예비후보가 인천도시철도 2호선 논현과 안양 연장사업의 조기 추진과 노선 추가 검토를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남동구 서창·도림·논현·만수동에 사는 20만 명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논현 연장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논현 연장사업은 인천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투자 4순위에 머물러있다. 연장 노선은 남동구청(인천2호선)∼서창1·2지구∼도림지구∼인천논현(수인선)으로 총 길이는 7.43㎞이며 새 정거장 4개가 만들어진다. 총 추정 사업비는 5772억 원(국비 60%, 시비 40%)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8년 12월 국토교통부 제1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으로 승인·고시 받았다. 이후 2019년 3월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 타당성 재조사 용역에 들어가 올 1월 국토부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 승인·고시를 다시 받았다.
안양 연장 사업은 총 연장 21.8㎞ 길이로, 인천대공원(인천2호선)∼신천(서해선)∼시흥은계∼광명 노온사동∼광명(경부고속철도)∼안양을 잇는 내용이다.
현재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인천2호선 안양 연장이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돼 있다.
박 예비후보는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인천시장에 당선될 경우 인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 추진을 현실화하고 중앙정부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며 "논현 연장 노선은 남동구청역에서 바로 서창 1·2지구로 이어지는데 만수 3지구 주민들 이용에 불편이 있어 노선 추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신설 등 굵직한 철도 인프라 구축이 이뤄지고 있지만 대다수의 남동구민들에게는 논현과 안양 연장사업이 더 절실하다”며 “철도망 확대를 통해 남동구가 인천은 물론 인근 지역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