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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혜경 법카 유용 의혹’ 비서 배씨 자택 압수수색

오후 8시 자택 압수수색 휴대전화 등 압수
자택 압수 물품 분석 후 관계자 소환 예정
경기남부경찰…지난 2월 말 출국금지 조치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비서 배 모씨에 대한 자택 압수수색을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 수사계는 지난 4일 오전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앞서 전 별정직 5급 사무관 배 모씨 자택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배 씨의 자택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오후 8시쯤 귀가한 배 씨에게 영장을 제시하고 자택 압수수색을 벌여 휴대전화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배 씨는 앞서 2월 말쯤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당초 의혹 당사자들의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수사 보안을 유지하면서 배 씨 자택의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5일 배 씨에 대해 횡령과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배씨가 경기도청에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전체가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씨는 현재 민간인 신분으로 도가 보낸 질의서에 답하지 않는 등 감사에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청과 배 씨 자택 등에서 압수한 물품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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