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심재돈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제물포·강화·검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5일 심 예비후보는 신·원도심 균형발전과 미래발전을 위해 기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제물포(북항·내항·남항), 강화, 검단을 추가 지정하는 ‘3+3 경제자유구역’ 구상을 발표했다.
인천 IFEZ에는 지난 2020년 기준 외투기업 156개를 포함, 모두 3275개 기업들이 있다. 이들의 총 연매출은 78조 449억 원, 고용인원은 10만 4000명에 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9개 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유치 금액 중 IFEZ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60%, 지난해 54%를 기록했다.
심 예비후보는 IFEZ가 인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신·원도심 불균형 발전이라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IFEZ 추가 지정을 통해 첨단산업 일자리 50조 원(1인당 매출액 5억 원 기준), 관광산업 일자리 20조 원(1인당 2억 원 기준) 등 총 70조 원의 경제유발효과와 20만 개의 직간접 일자리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물포는 바이오, 교육, 관광, 쇼핑, 업무 등 ‘미래지식산업항’, 검단은 ‘모빌리티 에너지 특화 경제자유구역’, 강화는 ‘의료 관광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심 예비후보는 “3+3 경제자유구역이 완성되면 원도심 불균형 발전 문제 해결은 물론 인천은 명실상부한 동북아 최고 글로벌 항만도시로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