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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국제골프대회 추진 걱정 태산"

심재철 의원, "집안잔치 남 잔치로 전락"

"세계 유명 골퍼들이 출전하는 국제적 골프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팬들에겐 더 없이 좋은 기회요, 기분좋은 일이나 손대지 말아야 할 이벤트입니다"
이는 안양 동안을 출신의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의 말로 그는 5일 열린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골프대회가 추진되려면 공사비 31억에 관광진흥기금 38억이 투입돼야 하는데 공사의 무리한 추진으로 경비 걱정이 태산"이라고 역설했다.
심 의원은 "총 상금 350만달러를 비롯해 115억이란 막대한 경비가 투입될 골프대회를 재원마련계획도 확보하지 않은 채 굳이 공공기관이 주관할 필요가 있느냐"며 "추진과정과 대회발표 시기, 경비마련, 예산편성, 출전 선수 등 어느 것 하나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성토했다.
그는 특히 "제주와 한국을 미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미국방송사(NBC, USA네트워크)들을 통해 중계키로 하고 38억원을 중계비용에 쏟아 붓는다는 데 우리나라 방송사에서도 가능한 것을 굳이 외국 방송사에 맡겨 중계하는 것도 웃기지만, 백번 양보해 제주와 한국을 널리 알리기 위한 대회에 한국선수가 단 한명도 초청받지 못한 것은 무슨 말로 변명할 것이냐"고 직시했다.
심 의원은 "모자란 재원을 일본 회사와 접촉, 충당하겠다는 계획 자체도 우습지만 한국을 알리는 행사에 일본기업을 스폰서로 끌어들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집안 잔치에 제식구는 하나도 안부르고 남의 잔치로 만들어 줄 요량임이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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