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0일 “인천 사회복지사의 임금을 서울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 사회복지사의 초임 연봉은 2430만 원 수준이다. 반면 서울은 2960만 원으로 인천보다 약 530만 원 많다.
이로 인해 인천에서 1~2년 경력을 쌓은 뒤 서울과 경기도로 이직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적지 않다는 게 이 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서울에서 사회복지사들을 대거 채용하면서, 인천 A종합사회복지관 직원 정원 16명 중 6명이 퇴사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인천 사회복지현장에서 종사자들의 처우문제와 인력부족으로 인한 노동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인천 지역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을 위해 4대 공약으로 ▲서울수준의 사회복지사 임금체계 구축 ▲직능단체(협회) 운영을 위한 인건비 및 운영비 지원 ▲사회복지사 연수원(힐링센터) 설립 ▲사회복지회관 건립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복지를 제공하는 복지담당자가 스스로 행복하지 않으면 수혜자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없다”며 “종사자의 희생을 강요해온 구태를 탈피해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행복한 복지인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