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구 원당동에서 검단~경명로 도로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착공 행사에는 박남춘 시장, 신동근 국회의원, 이재현 서구청장,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 박봉규 LH 인천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인사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검단~경명로 간 도로공사는 인천 검단신도시 남측과 인천공항고속도로, 경명대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4.09km의 왕복 4차로로, 사업비 299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6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2017년 검단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한 이후 도로설계용역과 국토교통부, 군부대 등 관련기관 협의를 통해 노선을 확정했다. 이어 2020년 3월 도시관리계획 결정, 2021년 5월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앞서 검단 신도시는 지난해 6월부터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됐다. 교통량이 급증으로 주민 불편이 가중됐고, 시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연결 허가를 받기 위해 국토부와 적극적으로 협의, 지난해 9월 도로연결 허가를 이끌어냈다.
박남춘 시장은 “검단신도시와 서울, 일산, 부천 등을 잇는 도로망이 형성되면서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2024년 개통 목표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 3개역 연장, 사전타당성조사를 하고 있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 연장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