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LNG인수기지에 'LNG저장시설, LPG기지, 대형 폐기물소각장'이 한꺼번에 건설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국회 산자위 소속 열린우리당 최규성 의원은 6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천 송도신도시와 불과 2㎞떨어진 곳에 이같은 3개 시설외에 추가로 LNG 저장시설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안정성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가스공사는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공유수면 30만평을 매립, LNG저장탱크 16호기를 가동중에 있으며, 17 ,18호기를 건설중에 있으나 완공되면 저장용량이 248㎘용량이고 앞으로 19,20호기가 준공될 경우 288㎘가 된다. 이는 일본 오사카 가스 144만㎘보다 100만㎘이상 규모가 큰 것이다.
또한 인천 LNG인수기지엔 LG칼택스 정유가 건설한 3만평 규모의 LPG수입기지와 1일 500t씩 처리 가능한 8만5천평 규모의 생활폐기물 소각장이 건설딕 있다.
가스공사와 LG칼택스 정유도 지난 2000년 실시한 안정성평가 용역결과에서도 LNG, LPG생산기지가 폐기물처리시설로 인해 사고발생시 피해범위에 있고 폐기물 운반차량의 사고중 약 8%는 기지내 지상설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고예방을 위해 폐기물 소각장을 인수기지로부터 최소한 900m이상 떨어져 건설할 것을 인천시에 권고하자 당초 건설부지보다 겨우 810m 이전된 곳에 건설중에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인천 LNG인수기지 안전성은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건설되고 있고 안전성 검증도 이미 2000년 미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