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등 바이어의약품 개발에 이어 안과질환 영역에도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 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해 독일, 스페인 등 총 13개국에서 임상 대상인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의 모집을 완료했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안과질환제로 황반변성(wAMD),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2021년 기준 아일리아의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1조 5000억 원(93억 8470만 달러)에 달한다.
아일리아는 미국에서 2023년 11월, 유럽에서 2025년 5월 각각 물질 특허가 종료되며, 셀트리온은 오리지널의약품의 물질 특허가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CT-P42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2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 환자 모집을 비롯한 개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항암제 분야에 이어 안과질환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박차를 기하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CT-P42 외에도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의약품 허가를 목표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글로벌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 등 결과 확보 후 허가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