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6 (일)

  • 맑음동두천 20.9℃
  • 맑음강릉 24.8℃
  • 맑음서울 22.1℃
  • 맑음대전 22.8℃
  • 맑음대구 24.0℃
  • 맑음울산 23.6℃
  • 맑음광주 22.8℃
  • 맑음부산 24.5℃
  • 구름조금고창 22.7℃
  • 구름많음제주 24.6℃
  • 맑음강화 22.8℃
  • 맑음보은 21.1℃
  • 맑음금산 22.4℃
  • 맑음강진군 24.5℃
  • 맑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4.6℃
기상청 제공

이정미, 한국지엠 인천 부평공장 찾아 노동자 간담회..."미래차 생산 기지 전환해야"

[선택 6.1, 仁川의 미래]

 이정미 정의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21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정문 앞 농성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예비후보는 ▲비정규직 해고자 철회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부품사 고용보장 등에 대해 노동자들과 얘기를 나눴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20년 1월 22일 노동자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어느 정도 해고자 복직 문제가 타결돼 농성장을 정리했는데, 다시 거리에서 농성을 시작했다”며 “여전히 한국지엠은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고, 노동자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는 “사측이 제안한 특별협의를 3차례 진행했지만 260명만 발탁 채용 하겠다면서 협의 중 319명에게 갑자기 해고예고 통보를 했다"며 "앞에서는 협의를 하자고 하고 뒤에서는 해고로 협박하는 행위를 자행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차례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10년이 넘는 동안 불법파견 문제를 모르쇠로 일관하던 한국지엠의 요청에 노조는 흔쾌히 응했지만 사측은 부당해고로 쫓겨난 비정규직은 모두 빼는 면피성 제시만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한국지엠은 부평 2공장 생산 중단, 법인 분리 추진, 물류센터 폐쇄 등 경영 정상화와 역행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산업은행이 한국지엠의 2대 주주인데 경영에 대해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 방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부평2공장 생산을 중단할 게 아니라 전기차 등 미래차를 생산하는 기지로 전환해야 한다"며 "한국지엠은 공식적으로 사과와 배상을 해야 하며 해고된 노동자들을 전원 복직하고, 모든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