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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시장 소환조사 '2억 사전인지' 추궁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7일 오후 2시 안상수 인천시장이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함에 따라 안 시장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건설업체 대표 이모(54.구속)씨에게 '지역발전 기금'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한 사실이 있는지, 2억원 전달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등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굴비상자에 돈이 들었다는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굴비상자가 여동생 집으로 전달된 날이 정확히 언제인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 시장과 돈을 건넨 이씨와의 입장과 주장이 크게 엇갈려 늦게까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밤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체어맨 관용 승용차를 타고 변호인과 함께 인천경찰청에 도착한 안 시장은 평소 당당하던 표정과는 달리 상당히 굳은 표정으로 청사에 들어섰다.
안 시장은 '굴비상자가 전달된 날짜가 몇 일이냐', '굴비상자에 2억원이 들어있는 것을 언제 알았느냐', '인천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 등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일절 답하지 않았다.
안 시장은 다만 '돈을 왜 클린센터에 신고했냐'는 질문에만 '자진신고한 것인데 (이렇게 돼) 안타깝다'라며 짧게 대답한 뒤 청사 5층 수사과 사무실로 향했다.
이날 청사 안팎에는 한나라당 당원, 인천시청 공무원, 안 시장의 지지자로 보이는 시민 등 50여명이 안 시장의 출두 장면을 지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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