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내년까지 325억원을 들여 53개소의 주차장을 설치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주민이 원하는 위치에 주차장을 설립하는 주민제안 방식으로 시행되며 지난 7월 시민들로부터 신청을 접수해 현장조사를 마치고 53개소를 선정, 주차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당초 78개소를 선정했으나 시민들이 일부 지역의 주차장 설치를 보류해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우선 53개소를 내년까지 신설하고 25개소는 이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설되는 주차장은 남구가 15개소로 가장 많고 남동구 11개소, 동구 8개소, 중구 8개소, 연수구 2개소, 부평구 4개소, 서구 5개소 등이다. 이번 주차장 확충사업에는 시·구비 등 총 325억여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한 이후 추진되는 25개소는 중구 2개소와 동구 4개소, 남구 12개소, 연수구 2개소, 남동구 4개소, 부평구 1개소 등으로 201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2006년 완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내년도 우선순위 사업으로 선정하고 이후에도 주차장 설치가 불가능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확대할 방침"이라며 "사업계획 단계에서부터 공사완료 단계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느 방식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