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여객수요 회복과 국제선 복원 촉진을 위해 총 10억 원 규모의 마케팅 패키지가 본격 시행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적항공사와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항공수요 조기 회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정부의 국제선 운항 단계별 정상화 정책에 발맞춰 ▲트립부스터(Trip-Booster) 2.0과 ▲네트워크 리부팅(Network Rebooting)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트립부스터 2.0’은 항공수요의 조기회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여행 상품을 공모,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여객 해외여행심리 회복 촉진 프로그램이다.
공사는 항공사 및 여행·관광·레저업계를 대상으로 인·아웃바운드 국제선 여행상품을 공모, 최종 선정된 팀에 최대 5000만 원 상당의 마케팅·운영비용(총 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시행한 ‘트립부스터 1.0’보다 다양한 상품의 적기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실제적 여행소비 및 여객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사는 여행사·관광·레저업체와 팀을 구성해 오는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네트워크 리부팅’은 코로나19로 운항이 축소된 지역별 핵심 노선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지원책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가장 높은 운항 회복도를 달성한 노선-항공사를 대상으로 최대 5000만 원 상당의 마케팅·운영비용(총 4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공사는 주요 지역 핵심노선 공급력 50% 이상 정상화를 촉진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허브 네트워크 재건을 위한 전략적 항공사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동북아 허브 경쟁력 확보 및 우위 선점을 위해서는 수요·공급의 조기복원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항공산업 선순환을 지원하고, 허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정부 및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