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조치 이후 여행 심리가 회복되며 국내 항공산업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의 2022년도 1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대폭적인 흑자를 나타냈다.
4일 대한항공 잠정실적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여객노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598억 원 기록했으며, 화물노선 매출은 2조1,486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생산 및 물류망 차질, 구주노선 공급 감소, 고유가 상황 지속 등 대외 변수에 따른 항공화물 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선제적인 조업 안정화 조치와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공급 유실을 최소화 했으며, 또한 화물기 가동률 제고 및 유휴 여객기의 화물노선 투입을 통해 매출 극대화에 주력한 점이 매출증대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객사업은 해외 각국의 입국 제한 완화 조치 확대로 여객 수요의 회복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노선 지역별 주요 취항지의 방역지침 변동 상황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여객 수요의 회복으로 항공 화물 공급 또한 점진적 증가 예상되나,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및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으로 지역별 항공 화물 수요.공급에 불안정화가 지속될 전망으로, 이에 탄력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차입금 감축을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 기조 유지 및 적극적인 재무 건전성, 유동성 관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