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이 평균 얼마를 벌고, 쓰며, 모으고, 빌리는지 알 수 있는 '금융여지도'가 나왔다.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는 지난 6일 인천시를 방문해 ‘NH금융여지도’를 전달하고 주요 내용 및 활용방법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NH금융여지도’는 NH농협은행이 17개 전국 시·도별 고객의 금융거래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비교 분석해 발간하는 책자다.
이 책자에는 농협은행의 유효고객 2400만 명, 카드 사용 10억 건, 상호금융 전체 고객 4600만 명의 3년 간 21억 건 거래를 분석해 ▲소득 ▲소비 ▲저축 ▲대출 등 4대 주제를 전국 지자체 단위로 구성돼 있다.
인천시 10개 구·군별 현황자료는 물론 각 연령별, 직업군별(직장인), 업종별(개인사업자) 세부 내용이 담겨져 있어 인천시민의 금융생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금융 빅데이터를 통해 인천지역 자영업자의 업종별 소득대비, 가계대출 비중(LTI)을 비교 분석하고 부채부담을 줄이기 위한 금융지원의 정책수립에 효과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각 구·군별 거주시민과 외부 유입객의 정량적인 소비현황을 비교 파악함으로써 해당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소비촉진 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은행 곽성일 인천본부장은 “NH금융여지도를 통해 인천시민의 금융생활 전반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인천시 금융 관련 정책 및 계획수립 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