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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 잡기 나선 여야 경기지사 후보들…여성 보호 한목소리

김동연, 여성 분야 4대 공약…여성일자리 확충, 취업지원금 지원 등
김은혜, 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접종 지원, 여성안심귀갓길 1000개소 구축 등 약속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가 같은 날 여성 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경기도내 여심 잡기에 나섰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일 자신의 SNS에 “여성의 인권과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은 민주주의 발전의 척도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지난 대선 내내 성별 간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고 대한민국에서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던 정당에서 최근 여성가족부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민의 절반인 여성들이 평등하게 존중받고, 차별 없이 일하며, 범죄로부터 불안하지 않은 경기도, 건강하게 살 권리를 누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여성 분야 4대 공약을 소개했다.

 

그는 “경기도 여성가족국을 ‘성평등가족국’으로 확대 개편하고 구조적 성차별 시정을 위해 더 큰 역할을 부여하겠다”며 “17개 시‧도 가운데 중하위권 수준인 경기도의 지역 성평등지수를 반드시 끌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또 여성일자리 확충을 위해 ‘경기 여성 창업리그’사업의 규모를 10배 이상 늘리고 , 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를 전 시․군에 확대 설치해 우수한 창업 아이템의 사업화를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여성 취업지원금’을 1년간 분기별 30만 원씩으로 확대와 취․창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디딤돌 취업지원사업’ 강화를 약속했다.

 

이 밖에도 ▲5대 젠더폭력 피해자 보호 ▲여성 건강권 강화 등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정치는 공동체 구성원의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 차별을 시정하고 격차를 줄이며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것 역시 정치가 마땅히 해야 할 의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도 같은 날 “현실적으로 우리 여성들에 대한 폭력의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5가지 여성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우선 초·중·고 여자 화장실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 설치를 공약했다.

 

그는 “현재 학생들에게 기본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정책을 일부 시행하고 있으나, 실제 구입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기 어렵고 예산부담으로 13개 시군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또 “여성 대상 스토킹 및 데이트 폭력, 가정 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정신적, 신체적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상담, 법률 지원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경력 및 일상 단절 극복을 위한 주거 분리, 생활 안정 등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만 18세 여성 HPV(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접종 최대 2회차 지원 ▲여성안심귀갓길 1000개소 구축 ▲여성안심화장실 1000개소 구축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여성의 건강과 안전을 특별하게 보호하는 것, 정정당당하게 승부한 김은혜가 최초의 여성 경기도지사가 돼 확실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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