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쉘터형 버스 정류장 확대 및 와이파이·냉난방 기능 도입을 약속했다.
유 후보는 버스운행정보시스템(BIS)을 모든 쉘터형 정류장으로 확대해 설치하겠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인천에 있는 버스 정류장은 모두 6067개다. 이 가운데 쉘터형 정류장 3843개, 버스 표지판만 세워있는 지주형 정류장이 2244개다.
BIS는 쉘터형 정류장 2809개에만 설치돼 있는 실정이다.
유 후보는 나머지 쉘터형 정류장 1034개에 BIS를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쉘터형 정류장 500곳은 와이파이와 냉난방 시스템이 가능한 스마트 쉘터로, 지주형 승강장 500곳을 쉘터형으로 각각 전환할 예정이다.
유 후보는 버스 노선 개편안도 내놨다. 장거리 버스 노선의 길이를 줄이고 굴곡 노선을 조정해 신축 아파트 등 수요자 중심으로 버스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 전체 버스 2265대 가운데 경유차 161대는 전기차 또는 수소 차로 교체한다.
인천 택시 이용률 향상을 위해 공공앱 활성화도 추진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증차, 지하철역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확대 설치, 노후 화장실 정비 등도 함께 진행한다.
유 후보는 “모범운전자 지원 강화, 택시 장기근속자와 신규 입사자 인센티브 확대, 대중교통 근로자 교통회관 신축 등으로 교통 근로자의 복지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버스‧지하철 인프라를 개선해 편리하고 빠른 대중교통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