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진보단일후보와 민주노총은 12일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의당과 진보당, 노동당, 녹색당 등 4개 진보정당과 민주노총이 거대양당의 무능정치 부패정치를 끝장 내고자 힘을 합쳐 진보단일후보를 냈다“며 ”진보단일후보로 당선, 유연한 진보정치 새로운 진보정책으로 성남시민의 삶을 희망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상림 민주노총 성남광주하남지부장은 “부패한 거대 양당의 최악, 차악을 다투는 정치의 지속으로는 성남지역을 결코 한 걸음도 진보할 수 없다"며 "노동의 가치, 평등의 가치,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서라도 기득권 양당에 맞선 진보정당의 단결은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지화 진보당 성남시장 후보는 “민선 7기는 시민무시 반민생 불통의 시정을 펼치고, 성남시의회는 거대 양당이 장악하여 서로 특권을 누리며, 자산증식의 부패한 온상이 됐다”며 “성남시와 시의회를 바꾸려고 진보정당이 같은 마음과 의지를 갖고 하나로 뭉쳤다”고 말했다.
이어 양호영 정의당 시의원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일후보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의당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눠진 진보정당의 진보정치가 시민들의 마음을 다 얻지 못했지만 진보정당이 다시 힘을 합쳐 의회로 들어가 민생을 책임지라는 시민의 명령을 따랐고, 이후에도 진보정당이 단결해 시민의 삶을 바꿔 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거대 양당구조를 허물고 진보정치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새로운 진보정책이 실현 되도록 힘을 하나로 모은 성남의 진보단일후보들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이들은 시정개혁 5대 공약으로 ▲시장 시의원 고위공직자 판공비 관용차 폐지 ▲시정개혁위원회 설치 ▲공공기관 인사권·감사권·예산권 시민참여 강화 ▲성남도시개발공사 해체 사회주택 공사로 전환 ▲성남시의원 고위공직자 부동산 특별감사 실시 등을 약속했다.
진ㅂ이어 민생 정책 5대 공약으로 ▲기후정의조례 제정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차별없는 돌봄 ▲공공의료 강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성남형 단일임금체계 도입 등을 제시했다.
한편, 정의당·진보당·녹색당·노동당 등은 진보단일후보로 ▲성남시장 진보당 장지화 후보 ▲시의원 라선거구 진보당 최성은 후보 ▲시의원 사선거구 신옥희 후보 ▲시의원 카선거구 정의당 예윤해 후보 ▲시의원 타선거구 양호영 후보 ▲시의원 비례대표 정의당 윤지영 후보 등 선출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