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농협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역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인천농협 4대법인 대표 및 권찬호 노조위원장, 인천검사국 황진호 국장,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기한구 총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 명으로 구성된 '나눔봉사단'이 남동구 배농가 현장지원에 참여했다.
인천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남동배는 적과작업인 열매솎기를 통해 열매 사이의 간격을 넓혀야 크고 과즙이 많은 고품질의 배로 수확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배 수분기간 발생한 냉해 피해로 배 열매의 크기가 고르지 않아 세심한 적과작업이 더욱 중요하다.
또 농협인천옹진군지부(지부장 손승기)도 (사)인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동례) 회원 20여 명과 함께 도림동 배농가를 찾아 일손돕기에 이어 농업인과의 소통시간을 가졌다.
인천농협 나눔봉사단은 인천지역에 근무하는 농협중앙회·은행·생명·손해 및 계열사 소속 직원 50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농촌일손돕기, 헌혈, 소외계층 지원 등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권찬호 노조위원장은 “농촌이 가장 바쁘고 어려운 시기에 인천농협 나눔봉사단이 한마음으로 솔선수범하고 나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강영 인천본부장은 “인천농협 임직원들의 농촌일손돕기를 적극 추진하고, 농촌인력중개사업을 활성화해 영농인력 지원에 앞장서겠다”며 "영농작업반 운영, 사회봉사대상자 활용, 임직원·대학생 농촌일손돕기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영농인력 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