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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캠프, 유정복 '뉴홍콩시티' 공약 연일 비판

[선택 6.1, 仁川의 미래]
"서해평화도시 부정하는 유정복, 뉴홍콩시티 이행 방안 밝히라"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캠프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의 '뉴(NEW)홍콩시티' 공약을 연일 비판했다.

 

박 후보 캠프는 13일 논평을 내 "유 후보는 한중 경제전(戰), 외교전을 초래할 수 있는 뉴홍콩시티 사업은 '유정복이라 가능하다'고 주장한다"며 "반면 서해평화조성과 백령공항건설은 능력 밖이라 어렵다는 해괴망측한 주장을 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 측은 전날 유정복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유 후보는 지난 12일 인천시장 후보 초청 강연회를 마친 뒤 '남북관계 개선 대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인천)시장이 독자적으로 장밋빛 청사진만 제시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며 "박남춘 1호 공약이 서해평화도시 건설인데, 이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캠프는 "남북과 한일, 한중 문제 등은 광역단체장이 독자적으로 해결 할 수 없는 영역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하지만 단체장이 어떤 리더십으로 문제를 접근하고, 관리하냐는 다른 문제다. 중국의 개혁개방도 준비를 서두른 지자체가 있는 반면, 더딘 지자체도 있었다. 중요한 것은 단체장의 리더십과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의 뉴홍콩시티 공약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박 후보 캠프는 "뉴홍콩시티 사업의 실현 가능성은 둘째 치고, 최대교역국 중국을 크게 자극할 수 있다"며 "이주할 기관과 기업에 종사하는 수많은 종사자와 가족이 함께 와야 한다. 수만 명에서 많게는 수십만 명을 어떻게 수용하겠다는 것인, 천문학적 개발 비용은 어떻게 감당하겠다는 것인지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정복 후보의 뉴홍콩시티는 최근 발표한 1호 공약의 '인천의 심장, 제물포 르네상스' 공약 가운데 하나다.

 

제물포 르네상스는 인천 내항을 발전시키겠단 내용다. 여기서 뉴홍콩시티는 중국의 통제를 벗어나기 위해 홍콩을 빠져나가려는 다국적기업·국제기구와 금융·물류 등 홍콩의 기능을 강화군과 송도·영종·청라 국제도시로 유치하겠단 구상이다.

 

박 후보 캠프는 "우리는 앞서서도 뉴홍콩시티 사업계획과 재원마련 방안 등을 선거 이전까지 인천시민에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며 "공개하지 못 하는 것은 스스로 거짓말쟁이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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