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국환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는 13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수내2동 재건축 추진 아파트에서 개최된 '1기 신도시 주거환경개선 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해, 1기 신도시의 주거환경개선을 촉구하는 출마자 공동선언 후 당 지도부에 이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조용익 부천시장 후보, 한대희 군포시장 후보, 김병관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경기도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들이 참석했으며, 회의에 앞서 주민들과 노후 아파트 현장시찰도 함께했다.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등 1기 신도시는 ‘신도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아파트가 노후화되어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대선에서 약속한 ‘1기 신도시 정비사업’, ‘노후 신도시 특별법 제정’ 등 대선 공약 이행을 위해 당 차원의 전담 기구인 '1기 신도시 주거환경개선 특별위원회'를 지난 2일 구성한 바 있다.
배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언급한 1기 신도시 재개발과 리모델링 추진은 인수위 국정과제에서 제외됐다가 주민 반발에 재추진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1기 신도시, 특히 분당은 급하게 조성된 탓에 건축물 안정성이 떨어지는 만큼 특별법 제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우리 후보들은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온 만큼 성남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협력해 주민 밀착형 주거환경개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일 잘하는 배국환이 안전하고 쾌적한 성남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