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단일후보인 진보당 장지화 성남시장 후보는 16일 ‘손주 돌봄수당 지급’ 등 돌봄 5대 공약을 발표하고, 민선 8기에서 아동의 돌봄문제에 앞장서서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후보는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 손주 돌봄수당을 지원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 할 수 있다”며 “5세 이하의 손주를 돌보는 경우 수당을 지급하고 친가와 외가를 구분하지 않고 성남시 거주자에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7기 주민발의조례로 상정됐으나 논의조차 하지않고 폐기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통해 경기도 내 아픈 아이들이 멀리 있는 병원까지 가지 않아도 성남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민선 7기 주민발의 대표자로 성남시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1만 1298명의 청구인 서명으로 주민발의조례를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그는 “아이들이 성남의 미래고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아이키우는 부담을 성남시가 함께 나누고, 단 한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차별받지 않으며 꿈을 키우고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성남시를 돌봄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파트마다 돌봄센터를 설립하고, 국공립어린이집 1개 의무 설치 기준을 현행 공공주택 500세대 이상에서 500세대 증가할 때 마다 1개씩 증가 설치하도록 변경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개정 또는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지원 조례를 재개정하는 등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돌봄은 철저하게 공공성이 강화되고, 국가나 지자체가 책임지는 방향으로 가야 하며 돌봄이 ‘필수노동’이라면, 돌봄노동자들도 ‘필수노동자’에 걸맞는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