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국제도시 오성산 절토지역을 주민공원 및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국민제안을 받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성산 절토지역을 인천공항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오성산 관광자원화 컨셉 및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서쪽 제3‧4활주로 인근에 위치한 오성산 절토지역(면적 81만㎡)은 인천공항 2단계 건설 당시 항공기 안전을 위한 고도제한(52m)으로 지난 2003~2009년까지 절토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공사는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지난 2021년 8월 오성산 공원 조성을 위한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으며, 이후 총 면적 중 20만㎡에 주민을 위한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며 나머지 61만㎡를 환승객 및 외국인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공항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컨셉, 아이디어 2개 분야로 구분해 11월 15일까지 약 6개월 간 진행되며 창의적인 제안 등을 적극 활용해 오성산 개발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컨셉 공모’에는 법인 또는 기업이 오성산 사업개발 컨셉‧사업화 방안 등을 주제로 응모할 수 있으며, 해당 분야 입상자에게는 상금을 비롯해 추후 민간 공모 시 가점(5∼10%)을 부여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아이디어 공모’의 경우 오성산에 도입 가능한 시설‧콘텐츠 및 관광객 집객 아이디어를 주제로 별도 참가자격 제한 없이 개인 또는 단체가 자유롭게 응모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https://www.airport.kr) 공고지침서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선정된 컨셉분야에는 ▲대상(상금 2000만 원) ▲최우수(2개, 각 1000만 원), 아이디어 분야에는 ▲대상(상금 300만 원) ▲최우수(2명, 각 100만 원) ▲우수(4명, 각 50만 원)을 수여하며 당선작은 12월 중 공사 홈페이지(https://www.airport.kr)를 통해 발표된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오성산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인천공항 및 주변 관광인프라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관광자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