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건설은 21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어린이 꿀벌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세계 벌의 날'을 맞아 'Happy 벌’s Day'를 주제로 인천 송도센트럴파크 도시양봉장에서 꿀벌 관련 체험 프로그램, 다채로운 공연, 경품이벤트 등으로 진행됐다.
꿀벌은 식용꿀, 꿀벌화분, 밀랍 등 사람에게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고 꽃가루를 옮겨 수정을 지원함으로써 많은 식물들이 번식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익한 곤충이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기후변화, 먹이부족 등으로 꿀벌 개체 수가 감소해 자연생태계의 심각한 우려가 예견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기업시민 대표사업의 하나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Bees Needs' 도시양봉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양봉 전문가와 함께 꿀벌들의 꿀을 채취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등 `미래세대 꿀벌 체험 교육`과 재활용품(폐캔, PT병)을 이용한 이색적인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참가자에게는 꿀벌모형을 만들어 보는 `업사이클링 BEE 만들기`, 밀랍을 활용한 초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생물다양성에 대해 쉽게 배우고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환경 NGO 푸른아시아와 공동으로 개발한 `벌과 생물다양성 스토리`를 마술로 보여주는 `버블 POP 환경 매직쇼`와 폐자재를 활용한 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벌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하는 고마운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벌을 지키고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는 도시양봉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적극 지원해주신 연수구자원봉사센터, 인천시설공단,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BEES NEEDS 도시양봉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