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일원 공원에 비둘기 집단서식 환경을 막기위해 먹이주기 금지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사진=중구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521/art_1653282234404_7b3fe5.jpg)
인천시 중구는 집비둘기로 인한 배설물 피해 민원에 따라 조류기피제를 배부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공원을 비롯한 주택가 곳곳에 서식하고 있는 집비둘기의 개체수가 늘면서 강산성의 배설물이 문화재나 건축물, 각종 시설물 등을 부식시키고 있다. 배설물과 흩날리는 깃털은 위생에도 좋지 않아 구민 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조류기피제는 집비둘기가 싫어하는 향 성분을 사용한 겔 형태의 약품으로, 조류나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이다. 원하는 곳에 30~40㎝ 간격으로 부착하기만 하면 설치가 완료되므로 사용법이 매우 간편하다.
조류기피제를 보급받길 원하는 주민은 중구 환경보호과 또는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필요한 양만큼 수령이 가능하다
또한, 구는 재산이나 생활에 피해가 큰 서식지 또는 구민의 요청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먹이주기 금지 홍보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SNS 등을 통해‘집비둘기 먹이주지 않기'를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조류기피제 지원과 비둘기 먹이주기 금지 등 추진으로 집단서식 환경을 없애고, 자연에서 스스로 먹이를 구하게 함으로써 구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