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강득구 국회의원은 26일 최 후보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필여 국민의힘 안양시장 후보의 1호 공약인 ‘재산세 100% 감면’은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며 비난했다.
강 총괄선대위원장은 “김 후보가 지난 24일 안양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재산세 100% 공약은 김은혜 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충분히 검토해 발표한 공약’이라고 답했으나 입법권을 가진 국회에서 지방세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도지사나 시장의 권한으로 추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가 지난 17일 OBS 인터뷰에서 안양시의 청렴도가 5년 전보다 14% 정도 하락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그는 “최 후보의 안양시장 재임 시절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최고수준의 등급을 받고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도 최우수등급을 받아 김 후보의 발언은 공직선거법상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조속한 사과와 정정보도를 촉구했다.
또 “김 후보는 안양시청 이전 부지로 박달스마트밸리를 언급했으나 이곳은 시와 국방부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진행돼 부지확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설령 부지를 확보하더라도 재정부담이 크게 증가해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