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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증후군 유해물질 다량 배출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가 지은 신규 아파트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두통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호흡기질환 등을 일으키는 '새집증후군'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건교위 한선교 의원(경기 용인을, 한나라당)은 지난달 23일 국내기업연구원에 도움을 받아 주공의 입주전 파주 금촌, 부천 송내 등 9가구 신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해 분석한 결과 포름알데히드는 기준치의 최고 5배, 톨루엔 등을 포함한 휘발성 유기화합물도 기준치보다 최고 10배 높은 수치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측정결과에 따르면 발암촉진과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고 새집증후군의 주원인인 포름알데히드는 WHO 및 일본의 권고기준인 1루베당 512ug(410ppm)을 기록해 기준치의 5배를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 송내의 한 아파트에서 포름알데히드가 많이 검출된 이유는 다른 지역의 아파트보다 방부재 처리가 된 나무자재가 마감재로 많이 사용됐기 때문이다.
톨루엔, 벤젠, 스티렌 등 모든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의 총량을 톨루엔 등으로 정량해 합산한 휘발성유기화합물 역시 WTO 기준인 1루베당 300ug보다 측정대상 모두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부천 송내 중층세대의 경우 권고기준치의 6배가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파주 금촌단지 중층세대의 경우 기준치보다 무려 10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 의원은 "신규 아파트의 경우 바닥, 벽지접착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며 "바닥에 사용되는 접착제는 포름알데히드가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고 바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의 경우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주공 관계자는 "올해 설계부터 실내 공기질 오염에 대한 자체적인 기준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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