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중구문화재단은 오는 9월까지 문화의 날 주간에 맞춰 모두 20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2년 문화가 있는 날 '생활 속 문화활동 지원사업'과 친환경 생활문화프로그램 ‘바다보고, 바다쓰기’사업에 최종 선정된데 따른 일환으로 추진된다.
‘바다보고, 바다쓰기’는 바다와 인접해 있는 중구 지역의 특색을 고려해 기획한 친환경 생활문화 프로그램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친환경’ 이슈를 지역의 특성과 해양, 생활 속 문화 활동에 접목했다.
문화 혜택의 기회가 적은 지역의 유치원 및 초교 아동과 어업·수산업 관련 근로자를 대상으로 학교와 근무지 일대를 직접 방문해 친환경 관련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앞서 재단은 인천해양환경공단 근로자와 인천종합어시장 상인, 영종초교 금산분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다보고, 바다쓰기’ 프로그램을 지난 23~26일 진행했다.
전문 공연팀인 앙상블 블랑엠과 지역 체험단체 영종 풀잎 문화센터가 협업해 만든 영화음악, 대중가요와 함께 자연을 소재로 한 업사이클 생활용품 만들기 체험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국내 1호 환경퍼포먼스그룹인 유상통 프로젝트는 해양 및 생활 쓰레기 처리 등의 이슈를 주제로 한 싸운드서커스 퍼포먼스를 선보여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재단 관계자는 “바다와 자연을 배경으로 공연과 체험 등이 어우러져 평소 근무하고 생활하던 공간이 색다르게 느껴지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아동 및 근로자들에게 일상 속 다양한 문화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