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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4%…13년 9개월 만에 최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년 만에 5%대로 치솟았다.

 

3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다.

 

상승률은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올라선 것도 2008년 9월(5.1%) 이후 처음이다.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전기·가스·수도, 농·축·수산물 등의 가격이 일제히 오르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세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33.9%)와 가공식품(7.6%)을 비롯한 공업제품이 8.1% 올랐다.

 

석유류는 휘발유(27.0), 경유(45.6%), 자동차용 LPG(26.6%)가 일제히 오르면서 전월에 이어 30%대 상승률을 보였다.

 

농축수산물은 축산물(12.1%)을 중심으로 4.2% 오르며 전월(1.9%)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전기·가스·수도는 지난 4월부터 전기요금이 인상된 영향 등으로 1년 전보다 9.6%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외식(7.4%)과 외식 외(3.5%)가 모두 올라 5.1% 상승했다. 2008년 12월(5.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집세는 2.0%, 공공서비스는 0.7% 각각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7% 올라 2008년 7월(7.1%)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농축수산물 가격 등 오름폭도 확대됐다"고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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