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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소년 18.6%, 인터넷‧스마트폰에 금단현상 또는 자기조절 불능

‘2022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 발표

 

경기도 학령 전환기 청소년의 18.6%가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이용에 금단현상을 보이거나 자기조절을 어려워하는 ‘과의존 위험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여성가족부, 교육부, 17개 시‧도 교육청 등과 협력해 진행한 ‘2022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재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학령 전환기 청소년인 초등학교 4학년 13만5210명, 중학교 1학년 12만2363명, 고등학교 1학년 11만6684명 총 37만4257명이다.

 

우선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겪고 금단현상을 보여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험사용자군’은 9402명, 사용시간이 점점 늘고 자기조절이 어려워 주의해야 하는 ‘주의사용자군’은 8만6130명이다.

 

이들 중 중복군 2만5846명을 제외하고 하나 이상의 위험군으로 확인된 ‘과의존 위험군’은 6만9686명으로, 전체 경기도 학령 전환기 청소년의 18.6%에 달한다.

 

학년별로는 중학교 1학년이 20.8%인 2만5461명, 고등학교 1학년은 19.8%인 2만3084명, 초등학교 4학년이 15.6%인 2만1141명 순이다.

 

인터넷만 보면 과의존 위험군은 전체 15%인 5만6267명인 가운데 위험사용자군은 1.4%인 5185명, 주의사용자군은 13.6%인 5만1082명이다.

 

스마트폰은 전체 10.5%인 3만9265명으로, 위험사용자군은 1.1%인 4217명, 주의사용자군은 9.4%인 3만5048명이다.

 

도는 이번 진단조사에 나타난 개인별 과의존 정도에 맞춰 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도내 31개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상담, 병원치료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위험사용자군에게는 추가 검사를 실시, 우울증‧주의력결핌 과잉행동장애(ADHD) 등 공존 질환이 있는 경우 병원치료와 개인별 상담을 제공한다.

 

아울러 가정에서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도 평생학습포털 ‘지식’과 연계로 부모 교육도 실시한다.

 

최홍규 도 청소년과장은 “진단조사를 통해 발굴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을 치유하는 것 이외에도 진단조사 대상 학년 이외의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치유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누리집 또는 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교육연수팀으로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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