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공무원이 기술사 자격을 취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안양시 수도시설과에 근무하는 황규도(47. 공업7급) 주무관.
황 주무관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치른 제126회 건설기계기술사 시험에 지난달 19일 최종 합격해 최근 자격증을 전달받았다.
기술사 시험은 해당 분야 지식을 두루 습득해야 어려움이 있어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자격증 취득은 시 공업직 공무원으로는 최초다.
성균관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황 주무관은 한국철도공사를 거쳐 2015년부터 시에 재직 중이며 스마트관망인프라 구축과 상수도관망 기술진단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저의 지식을 시 건설행정 발전과 수돗물 안정적 공급에 쏟아 붓겠다”면서 “도움을 준 주변 동료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소식을 들은 최대호 시장은 “황 주무관의 합격은 시 전체 공무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것”이라고 칭찬한 뒤 “건설행정 향상에 부응해달라”고 격려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한 기술직 팀장이 ‘도시계획기술사’에 합격해 기술사 3개 분야 자격증을 취득해 일명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