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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지개켜는 경기도 마이스(MICE)산업

'아시아 최고 마이스 개최지‘ 이어 3개 국제학술대회 유치

  • 등록 2022.06.13 06:00:00
  • 13면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폭넓게 정의한 전시·박람회와 산업을 마이스(MICE)산업이라고 한다. 대규모 회의나 전시회 등을 아우르는 마이스 산업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획사·개최지·숙박업체·음식점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되면서 발생하는 부가가치가 매우 크다. 한국관광공사는 참가자들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이 일반 관광객의 3.1배나 되며 체류기간도 1.4배라고 한다. 일자리 창출과 도시브랜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다. 세계 각국에서 ‘황금알을 낳는 산업’ ‘굴뚝 없는 산업’이라며 마이스산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특히 경기도는 마이스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수도 서울과 인접해 있는 데다 국제공항, 국제항구가 지척에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오래된 역사와 자연·문화에 더해 안보라는 특화 관광자원이 있다. 갖출 것을 다 갖춘 지역이다. 따라서 코로나19로 위축된 상황이었지만 지난해 12월엔 마이스 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마이스산업 중장기 육성 종합계획(2022~2026)’을 수립하기도 했다.

 

▲경기 마이스 정책기반 강화 ▲경기 마이스산업 역량강화 ▲경기 지역특화 마이스 육성 지원 강화 ▲경기 마이스 유치·개최 지역협력 강화 등 4대 전략 방향의 14개 세부 추진사업이다. 31개 시·군을 특색별로 구분해 유망 마이스 도시를 발굴하고, 지역 기반 산업을 반영한 마이스 행사를 적극 유치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 스마트 마이스 기업 육성 및 지원과 함께 유니크 베뉴(이색 회의명소) 지역 마이스 선도 모델 개발 계획도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마이스산업은 최근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경기도 역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시·컨벤션 행사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벌써부터 유의미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 세계적 권위를 지닌 ‘BD 트래블 어워즈 2022’에서 ‘아시아 최고 마이스 개최지(Best Destination for MICE, Asia)’ 부문을 수상했다. 여행업계 권위지인 ‘비즈니스 데스티네이션즈’가 수여하는 이 상은 비즈니스 잡지인 ‘포춘’에서 선정한 500대 기업의 경영자와 마이스 관계자 등이 투표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번엔 업계 관계자 1500여명이 참가하는 고부가 가치의 의학·공학 분야 국제학술대회 3개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8일엔 대한세포병리학회, 한국연소학회, 필드로봇소사이어티와 경기 마이스(MICE)의 성공적인 개최와 홍보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7~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 대한세포병리학회 학술대회'가 열린다. 그동안 서울에서 열렸던 이 대회는 국내 세포병리분야 교육의 대표 학술대회다.

 

또 내년 6월 19~2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로봇 전문학회인 필드로봇소사이어티 주최 ‘2023 국제지능형 자율시스템 학술대회’가 열린다. 내년 7월 23~28일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연소학회의 '2023 국제 연소화학반응 시스템공학 학술대회'도 개최된다. ‘국제적 마이스 개최지’를 만들기 위한 경기도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