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무장애 관광시설 조성을 위한 ‘임진각 관광지 공간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도민의 제안으로 주민참여예산 23억 원을 투입, 2020년 8월 이번 사업을 착공했다.
내용은 가족 친화형 화장실 조성, 내부 휴게실 공간 및 화장실 재단장, 평화누리 산책로 턱 없애기, 포장면 평탄화, 경사면 완화, 전면 유리 설치 등이다.
특히 신설 화장실 중 하나인 평화누리 화장실은 주변 철책선과 어울리게 군 벙커 형식을 차용, 주변 언덕과 연결해 쉼터와 전망대 역할을 하도록 했다.
나머지 수풀누리 화장실은 최근 행정안전부 우수놀이 시설로 지정된 누리성 모험놀이터 근처로 옮겨 어린이들이 쉽게 이용하도록 조성했다.
아울러 밝은 색상으로 외부를 꾸미고 출렁다리가 연상되는 보도교로 연결해 흙놀이 후 바로 깨끗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외부에 개수대를 설치했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임진각 관광지 공간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임진각 관광지가 장애인, 영유아 동반가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시설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 없이 누구나 관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