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의회 여야 동수는 무조건 협치하라는 도민들의 주문이라 협치가 우선입니다.”
16일 당내 투표를 통해 민선 8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전반기 대표의원으로 선출된 남종섭(용인4) 도의원이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여야 각각 78석으로 동일한 의석수를 가진 도의회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남 당선인은 “국민의힘하고 똑같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며 “우리(민주당)가 약하다. 가부동수는 결국 부결이 되기 때문에 모든 상임위에서 제동이 걸릴 확률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연합정부의 틀을 제안할 수는 없지만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에게 연합정부가 아니더라도 그 틀에 맞는 어떤 기구를 형성해서 협치를 해야 한다고 제안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도의회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서는 “일단 어느 상임위를 어떻게 할지는 7‧8‧9대를 기준 삼아서 어떻게 배분했는지 한번 살펴보고 합리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남 당선인은 또 앞서 밝혔던 초선의원 대표단 공약에 대해 “재선, 3선 의원님들이 대표단 경험이 있으니까 그분들이 들어와야 되고, 그다음에 초선의원들이 대거 부대표로 들어오셔서 수련 과정도 거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가장 화두가 되는 의장직 선출 방식에는 “강제적으로 회의 규칙을 개정하거나 이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회의 규칙 개정이라는 말을 우리가 표현하면 국민의힘에서 반발이 심하니까 서로 협상을 통해서 중심점을 찾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