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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문화관광 활성화 위한 혁신 우선되야...정책 전환 시급

월미도,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개항장과 신포상권 잇는 개발 우선되야

인천 중구 문화관광 정책에 대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때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중구는 올해 개항장과 신포동을 잇는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차이나타운이나 월미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개항장과 신포동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얻을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와 인천관광공사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구 개항장 야행 행사는 인천의 대표적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기여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중구 관광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데 차이나타운을 빼놓을 수 없는만큼, 보다 미래지향적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예로,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폐가(중구 선린동 28번지)와 천지모텔 (북성동3가 5-7)등의 활용방안, 차이나타운 중심가와 개항장을 잇는 도로 정비 및 벽화거리 확장 등 방문객들의 편의기반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구문화재단이 소관하는 한중문화관은 현재 제대로 된 프로그램 하나 없이 부실한 운영으로 예산만 잡아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물론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은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한중문화관의 특성에 맞는 전문인력을 통해 구민과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문화.체험.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의 방향성을 세우고 체계적인 관리와 집행으로 상권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문화관광부 지원 예산으로 지난해 개관한 화교협회 화교역사문화관이 제대로 된 콘텐츠는 물론 홍보.안내가 부실해 일반인들은 물론 화교 주민들도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차이나타운 상인회나 화인협회 화교협회 등 관련 전문가들 의견 수렴이 전혀 없이 이와 같은 중복되고 허울만 좋은 수억원의 예산만 투입된 유명무실한 사업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 A씨는 "차이나타운이 지난 2001년 문화관광특구 지정 후 변화는 화교 위주에서 내국인 위주의 먹거리타운으로 전락된 것" 이라며, "인천의 대표적 개항 및 중화 문화관광지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한 정책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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