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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년보다 좋다"

삼성전자의 지난 3.4분기 실적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분기보다 감소했으나 작년 같은기간보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매출 14조3천439억원, 영업이익 2조7천423억원, 순이익 2조6천89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각각 4.2%, 26.5%, 14.2% 줄어든 반면 작년 동기보다는 각각 27.4%, 33.5%, 46.2% 늘어났다.
매출은 사상 최대였던 전 분기보다는 감소했지만 1,2분기에 이어 14조원대 기록을 이어갔고, 수출도 104억달러로 2분기에 이어 1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올림픽 후원 등 마케팅 비용 증가로 1조원 가량 떨어졌으나 3분기 누적으로는 10조4천843억원으로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2분기 호조에 힘입어 3분기까지 실적만으로도 매출(2003년 43조6천억원), 영업이익(2000년 7조4천400억원), 순이익(2002년 7조500억원) 모두 연간 최대 기록을 넘어섰다.
반도체 부문은 D램 가격 안정세 속에서 낸드플래시 가격인하를 통한 수요진작으로 매출이 2분기보다 4% 늘어난 4조7천445억원으로 분기 실적을 올렸다.
반도체는 주 수익원의 하나인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 속에서도 제품 차별화와 비용절감으로 영업이익 1조9천465억원(영업이익률 41%)을 올렸다고 회사쪽은 강조했다.
정보통신 부문은 국내외 소비 둔화에도 2분기 수준인 2천269만대의 휴대전화를 팔아 4조8천21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평균판매가는 올랐지만 마케팅 및 연구.개발(R&D) 투자로 전 분기보다 줄어든 6천106억원을 기록했다.
휴대전화 판매대수는 3분기 누계 6천545만대로, 작년 전체 판매실적 5천566만대를 넘어섰고 올해 전체로는 8천600만대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1%에서 14%로 높아지면서 모토로라를 바짝 추격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예상했다.
LCD 부문은 판매량 및 가격 하락으로 매출 1조9천14억원, 영업이익 2천250억원으로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72%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LCD 가격하락 효과가 가시화되고 계절적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점을 들어 4분기에 LCD 수요가 늘어나고 가격 하락 폭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미디어 및 생활가전은 수요 침체로 각각 330억원과 90억원의 적자를 냈다.
삼성전자의 현금보유 규모는 8조5천억원, 차입금은 1천억원이며, 연말까지 8조9천억원의 설비투자를 끝낼 계획이다.
삼성전자 IR팀 주우식 전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누계 영업이익 10조원 돌파, 분기 매출 14조원대 유지, 반도체 최고 매출의 성과를 냈다"며 "시장여건은 좋지 않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높여 견고한 수익구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주 전무는 "내년에는 7세대 LCD 라인 가동을 당초 예정됐던 5월에서 2월로 앞당기고 고유가 및 어려운 시장여건을 사업계획에 반영할 것이며, 자사주 매입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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