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식품업소 시설개선이나 운영자금 지원을 위해 최대 5억 원을 1% 저금리로 융자하는 ‘식품위생업소 저금리 융자사업’을 연중 접수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 식품진흥기금을 재원으로 식품제조‧가공업소의 생산시설 현대화 및 교체, 식품접객업소의 노후시설 개선, 식품접객업소 운영자금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융자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도내 식품접객업소라면 최대 2000만 원까지 금리 1%,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운영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으며 모범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업소라면 최대 3000만 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시설개선을 원하는 제조가공업소의 경우 최대 5억 원까지, 식품접객업소는 최대 1억 원까지 금리 1%,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융자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개인금융 신용도와 담보 설정 여부 등을 검토해 융자 가능 금액을 확정하며, 신용도와 담보가 부족하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담보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모범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업소에 한해 운영자금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위생업소의 운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 식품접객업소로 지원 대상을 확대 추진 중이다.
도는 올해 식품위생업소 저금리 융자사업비 총 100억 원 중 25억8700만 원을 들여 85개 업소에 융자 지원했다.
융자 신청과 관련된 문의 사항은 각 시‧군 식품위생 담당 부서나 가까운 농협은행 전 지점에 전화 또는 방문 상담하면 된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식품위생업소 영업주들이 저금리 융자사업을 잘 활용해 업체 운영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고 도민들에게 양질의 안전한 식품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