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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협화음'… 제9대 시흥시의회 전반기 원구성 '파행'

민주당 박춘호 대표의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의장단 구성에 욕심 버리고 순리대로 협조해 달라"
국힘 성훈창 대표의원 "의회의 사명을 최우선하는 마음으로 원구성 협상에 응해 달라"

 

 

제9대 시흥시의회가 7월 1일 임기를 시작했지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전반기 원구성에 합의를 이루지 못해 지역사회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첫 정기인사 및 산적한 현안 협의를 위해 오는 11일 임시회의를 열어 시의장부터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춘호 대표 의원은 “제9대 시흥시의회 16명 의원 중 더민주당 소속이 9명으로 과반수 이상 의석을 확보했음에도 정당정치의 첫 출발점인 상반기 원구성은 원활한 협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1일 첫 임시회를 열지 못했다.”라며 “의회는 정당정치라는 단순하고 명쾌한 논리를 잊지 말고 제9대 16명 의원들은 하루 빨리 민생 현장으로 달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춘호 대표 의원은 “다가오는 임시회는 민생에 대한 입법처리 건수가 산적해 있는 등 처리해야 할 현안이 많은 만큼 하루라도 빨리 의장단 구성을 시작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의장단 구성에 과도한 욕심은 버리고 상식이 통하는 순리대로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국민의힘도 곧바로 기자회견을 개최해 “공정과 상식으로 시흥시의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성훈창 대표의원은 “현재까지 원구성을 못하고 있는 것에 이유를 불문하고 죄송하다.”라며 “그러나 다수당인 더민주당은 원구성과 관련해 협의체인 국민의힘을 무시하고 시흥시의회를 자신들 맘대로 주무르는 사기업으로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난했다.

 

성훈창 대표의원은 “지난 8대 의회에서 더민주당은 재적의원 14명 중 9석을 확보해 다수의 힘을 무기로 의장단과 모든 상임위원장을 차지했고 비상설 특별위원회인 예결위원장, 윤리위원장마저도 모두 독식하며 시정 견제라는 의회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사태를 초래했다.”라며 “시흥시의회는 다수당인 더민주당의 전유물이 아니기에 당리당략을 떠나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의회의 사명을 최우선하는 마음으로 원구성 협상에 응해 달라”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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