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는 하천 변 둔치주차장 9곳에 침수위험 신속알림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집중 호우로 강수량이 일정 수위에 도달하면 AI가 보험개발원을 연계해 주차장 내 차량의 연락처를 파악한 뒤 자동으로 문자나 스마트폰 어플 ‘침수알림e’로 이동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시가 개발한 ‘침수알림e’는 침수위험이 있는 둔치주차장의 위치 안내와 해당 주차장에서 신속한 이동을 알리는 전용 어플이다.
시는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에 차량번호를 일일이 확인해 문자나 방송으로 알리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또 둔치주차장 현장 모습을 시청 상황실에서 실시간 관찰하면서 원격제어도 가능하다.
앞서 시는 국비 등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지역 둔치주차장 9곳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CCTV 확충과 관제기 교체를 마쳤다.
최대호 시장은 이날 상황실을 찾아 시스템을 직접 시연한 뒤 관계공무원에게 “시민의 소중한 재산과 직결되는 만큼 시스템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