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는 순찰근무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투병중인 동료 경찰관을 위해 자발적으로 자체 모금운동을 전개, 온정을 베푸는 동료애를 발휘해 직원 사기진작과 화합하는 직장분위기 조성의 귀감이 되고 있다.
17일 서에 따르면 계산지구대 배동기(31) 순경은 지난달 30일 오후 7시께 관내 계산택지지구내 계산중학교앞 삼거리에서 오토바이 순찰 근무중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는 승용차에 부딪혀 눈과 팔 다리 골절상을 입는 중상을 입었다.
이석화 서장을 비롯한 동료직원들은 배 순경의 사고소식을 접하고 배 순경돕기 모금운동에 자발적으로 나서 250여만원의 위로금을 모았다.
이에 이 서장은 지난 15일 배 순경이 입원 중인 서울 상계동 백병원을 방문, 성금을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배 순경은 "직원들이 위로금을 모금하고 서장님이 직접 방문 격려해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하루빨리 치유해 동료들과 열심히 근무해야겠다는 의욕이 솟구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