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회사 출범 2주년을 맞아 18일 부평공장에서 닉 라일리(Nick Reilly) 사장을 비롯 정·관계 및 학계, 언론인,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크 투어(Tech Tour)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GM과 GM대우의 신차 및 신기술 개발 능력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미래 지향적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특히 지난 9월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하이브리드 SUV 쇼카 ‘S3X’와 GM의 수소연료 전지 차량인 ‘하이 와이어(Hy-wire)’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또한 이날 참석자를 대상으로 이 두 차량을 직접 시승, 성능과 승차감 등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닉 라일리(Nick Reilly)사장은 “GM대우는 GM의 주요 일원으로서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GM 그룹과 협력, 하이브리드와 연료 전지 추진 시스템을 포함하는 선진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목표는 배기 가스를 감소시키고 연비를 개선, 한국이 수입하는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GM의 앞선 기술을 최대한 활용, 독자 개발에 비해 짧은 기간 내 대체 연료 추진 차량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3X 양산 모델은 GM대우가 개발에서 양산까지 전공정을 주관함은 물론 GM대우가 생산하는 최초의 디젤 엔진 장착 차량으로 오는 2006년 양산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