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소방서는 지난 22일 전기버스 화재진압 역량 강화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화재 대응 현장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군포시에는 경기도 최초로 에디슨모터스 차량을 도입한 산본여객이 전기버스 23대를 운행하는 등 전기버스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전기자동차 화재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 화재와 달리 ‘배터리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는 등 일반적인 방법으로 진화가 되지 않는다.
주수에 의한 냉각소화 등을 활용하여 진압하고 있지만, 배터리로 인해 진압에 어려움이 많고 감전 위험 등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산본여객 차고지를 현장 방문 실습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전기버스 배터리 위치·저장용량 등 구조, 구동 원리 ▲긴급상황 발생 시 전원 차단 요령 ▲배터리 폭발 위험에 따른 현장 안전관리 등이다.
군포소방서(서장 전용호)는 “현장활동대원들이 전기버스의 구조와 위험사항 등의 교육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화재 진압 역량이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