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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유신고, 충암고 잡고 3년 만에 ‘청룡기 정상’

유신고, 막강 투수진 앞세워 3-1 승리
선발 이기창 5이닝 1실점+박시원 2⅔이닝 무실점 ‘호투’

 

‘고교야구 명문’ 수원 유신고가 3년 만에 청룡기를 품에 안았다.

 

유신고는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디펜딩챔피언’ 서울 충암고를 3-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유신고는 막강 투수진을 앞세워 우승을 거머쥐었다.

 

선발투수 이기창은 5이닝 동안 69개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견인했고, 이기창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시원도 2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또 마무리 조영우는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8안타를 터뜨린 유신고는 조장현이 4타수 2안타를, 황준성, 박지혁, 정영진이 모두 1안타 1타점으로 팀 우승에 일조했다.

 

 

이기창은 1회초 선두타자 임준하를 3루 땅볼로 돌려세운 뒤 후속타자 이선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지만 도루를 감행한 이선우를 내야 수비진이 잡아내 위기를 넘겼고 이후 우승원을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유신고는 선발 이기창의 호투를 앞세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다 4회말 0의 균형을 깼다. 

 

유신고는 2사 후 김승주의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와 투수 폭투를 묶어 얻어낸 주자 2루 기회에서 지명타자 박지혁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유신고는 계속된 득점 찬스에서 정영진의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기창은 5회초 2사 후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상대 이충헌의 타구가 우익수 키를 넘기면서 포구되지 않았고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대타 이신혁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2-1로 추격을 허용했다.

 

 

유신고는 5회말 1사 후 박태완(우전안타)과 백성윤(좌전안타)의 연속안타로 주자를 1, 3루 기회를 잡은 뒤 변헌성의 볼넷으로 만루 상황을 만든 뒤 황준성이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추가점을 뽑이넸디.

 

3-1로 앞선 유신고는 6회초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박시원도 호투를 이어갔다.

 

유신고는 마지막 9회초 1사 후 1, 2루 위기에서 조현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이충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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