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청장 이용섭)은 1만7천명의 국세청 직원 중 '10월의 국세인'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정진태(55세)사무관을 선정했다.
정진태 사무관은 지난 73년 국세청에 임용된 세무경력 31년의 조사분야 베테랑관리자로서 조사대상기업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조사기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전산조사 등을 활용하여 1천888억원의 탈루소득을 적출하여 법인세 등 1천32억원을 추징, 국가세수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민생경제침해사범 단속분야 유공자로는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고가의 화훼를 판매한 것처럼 가짜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변칙 발행한 화원사업자를 정밀조사하여 불법거래금액 204억원을 적출하고, 사채업자 등 61명을 고발한 고양세무서 김승기(6급, 46세)조사관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세원관리분야 유공자로는 건설업체의 법인세 신고내용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철저하게 자료를 수집하여 아파트 공사원가중 220억원이 세무계산상 잘못 처리되었음을 발견하고 법인세 등 69억원을 추징한 부산지방국세청 배민규(6급, 42세)조사관을 선정했다.
'이달의 국세인'으로 선정된 직원은 공로패와 국세청장 표창과 격려금 200만원을, '분야별 유공자'에게는 국세청장 표창과 격려금 100만원을 각각 수여받는 한편 승진우대, 성과금 지급시에도 혜택을 받게 되며 금강산 부부여행 등 특전도 각각 부여하기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한달 동안 전 세무관서 게시판에 공적내용과 사진을 게시하여 전 국세공무원들이 이들을 칭송하고 수상자들의 자긍심과 성취감을 고취시키는 한편 연말에는 '이달의 국세인'중 최우수자를 '금년의 국세인'으로 선정하여 국세청 최고의 명품으로 키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