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6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흐림강릉 19.6℃
  • 구름많음서울 20.0℃
  • 흐림대전 18.6℃
  • 구름많음대구 18.2℃
  • 흐림울산 15.8℃
  • 구름많음광주 18.4℃
  • 흐림부산 17.9℃
  • 구름많음고창 16.7℃
  • 흐림제주 19.8℃
  • 구름많음강화 15.5℃
  • 흐림보은 16.1℃
  • 흐림금산 17.2℃
  • 구름많음강진군 16.6℃
  • 흐림경주시 15.0℃
  • 흐림거제 18.3℃
기상청 제공

끝나지 않는 파행에 원구성 촉구 나선 경기도의회 초선의원들

민주 “도의회 파행 원인 경기부지사 인사권 요구 때문”
국힘 “원구성 촉구 입장은 같지만 파행 원인은 동의 못해”

 

경기도의회 초선의원들이 기약 없는 ‘개점휴업’을 이어가고 있는 도의회의 정상화를 위해 조속한 원구성을 촉구했다.

 

도의회를 향한 ‘식물 의회’라는 비난과 시민단체의 추경 처리를 위한 원구성 호소 등 혼란스러운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도의원들은 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 초선 도의원들을 향해 “8월 임시회 개최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금 도의회 파행의 원인은 경기부지사에 관한 인사권 요구 때문”이라며 “도민의 민생보다 인사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도의원이 돼서 하고자 했던 것이 도의회 파행이냐”며 “지금도 도민들은 하루빨리 1조 4000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이 통과되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당 대표단이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부분인 상임위 증설과 예결위 분리에 대해서는 “여야 초선의원들이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해 결과를 도민들과 대표단에 전달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도 조속한 원구성 협상 타결에 뜻을 모았다. 다만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협상 불발의 원인으로 주장하는 ‘경기부지사 인사권 요구’에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상원 (고양7) 도의원은 “(원구성이) 답답하다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다”라면서도 “(경제부지사는) 김동연 지사가 너무 무리하게 강행시킨 것도 맞다”고 판단했다.

 

김영민 (용인2) 도의원은 “원구성을 조속히 해야한다는 입장에는 동의하지만 조례에 따라서 의장을 선출하자는 우리의 제안에도 민주당이 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재훈 (안양4) 도의원은 “파행의 제일 큰 원인은 김 지사가 야당의 말을 듣지 않고 경제부지사 조례를 날치기 통과시키면서 협치나 존중이라는 단어가 없어진 것 같다”며 “김 지사가 도의회와 소통이 부족하면서 쌓아온 것이 터진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초선의원)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표현은 일하게 해달라는 호소”라며 “양당 대표단이 협상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권한을 위임한 만큼 믿고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