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지역 경제인들에게 비즈니스와 투자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동아시아 역내 자치단체간 경제협력 증진을 도모하는 제12회 동아시아경제인회의(The 12th East Asian Entrepreneurs' Summit : 이하 EAES 2004)가 경기도 주최로 19~2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12개국 14개 지역에서 해외참가자 430명을 포함하여 국내외 기업인 및 정부대표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국제행사는 크게 ① 국제회의(Summit) ② '2004경기국제벤처박람회(2004 Venture Show)'③'수출상담회2004(Trade Mart 2004)'가 상호연계되어 진행됨으로써 동아시아지역 경제인들의 비즈니스와 경제협력의 기회는 물론 '각 참가지역별 투자 및 관광홍보설명회'가 부가적으로 마련되어 참가 기업인의 경제적 실리와 동아시아 지방정부의 브랜드 마케팅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개막식에서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동아시아 각지역의 정부대표단, 저명 학계인사, 주요기업인사 들이 대거 참가하여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화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의 발전과 상호협력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게 된 것을 크게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디지털융합의 시대에는 누가 먼저 출발했느냐가 중요하지 않으며 미래에는 스피드와 창의성을 갖춘 기업이라면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며 "아시아지역의 역동성을 감안할 때, 중소기업은 황금과 같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며 함께 노력해서 상호번영 및 성공을 위한 윈-윈 환경을 만들어낼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 참여한 주요인사로는 이헌재 제정경제부총리, 중국 장원위에(張文岳) 요녕성장, 일본 마츠자와 시게흐미(松澤成文) 가나가와현지사, 러시아 세르게이 로빠띤(Sergei Lopatin) 하바로프스크 부지사, 태국 Uthai Juntima 산업관리공단(IEAT) 이사장, 싱가폴 수콕뤵(Soo Kok Leng) SINGEX Venues 회장,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한정길 사장 등이다.
이번 동아시아 경제인 회의를 통해 21C들어 동아시아지역내 중소기업들의 경제적 국경이 무너지고 세계경제 통합이 가속화 되는 시점에서 중소기업들이 주변환경 변화에 따라 펼치는 超國的 경영지향을 알아보는 한편, 동시에 이를 위한 신패러다임(경영원리)의 변화를 살펴보고 개별기업과 지역의 사례를 경험삼아 동아시아 역내의 중소기업간 연대 및 협력체계구성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리고 이번 EAES2004는 종전의 학술심포지엄 중심에서 벗어나 참가지역 기업인들의 경제실익을 도모하고자 경기도가 그동안 자체적으로 개최해오던 2개의 대형 국제비즈니스 행사를 접목시킴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올리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