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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수원FC, 시즌 세번째 수원더비 맞대결

국내 유일의 지역더비, 올 시즌 1승 1패 호각세
수원, 10연속 무승 탈출 팀 분위기 고조 반등 노려
수원FC, 최근 3경기 무승 부진 탈출위한 반등 필요

 

한국 프로축구 유일한 지역 더비인 수원 삼성과 수원FC의 시즌 세번째 ‘수원더비’가 이번 주말 열린다.


수원과 수원FC는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시즌 세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월 26일 K리그1 2라운드에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수원이 1-0으로 승리했고 6월 25일 진행된 18라운드에서는 수원FC가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수원은 지난 3일 대구FC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11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지난 5월 17일 열린 13라운드 김천 상무 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이후 10경기에서 단 4골을 뽑아내는 데 그치며 5무 5패로 무승행진을 이어가던 수원은 모처럼 멀티골을 뽑아내며 길었던 무승 징크스를 깼다.


수원은 대구 전 승리로 5승 9무 10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10위로 올라서며 강등권에서도 벗어났다.


아직 남은 경기가 많아 안심할 순 없지만 길었던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는 것 만으로도 수원으로선 다행스러운 일이다.


축구 대표팀의 A매치 경기로 휴식기를 갖는 동안 전력강화에 나선 수원은 새로 영입한 K리그2 득점왕 출신 안병준과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나부를 비롯해 정호진, 신원호, 이종성 등에게 본격적인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수원은 대구 전에서 전진우와 오현규가 모처럼 득점포를 가동한 것도 반가운 일이다.


다만 대구 전에서 부상 교체된 사리치와 민상기가 수원FC전 출전이 불투명한 것이 수원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다.


K리그1 24경기를 치르면서 17골로 12개 구단 중 최소 득점을 기록중인 수원은 K리그2 득점왕 안병준의 영입과 대구 전 승리에 이어 수원더비까지 승리해 반등은 물론 하위권에서 벗어나 상위 스플릿 진입까지 노려볼 심산이다.

 

 

이에 맞서는 수원FC는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수원FC는 지난 7월 16일 강원FC와 홈경기에서 2-4로 패하면서 팀 최다 득점자인 이승우까지 퇴장당하는 악재가 겹쳤다.


강원 전 패배 이후 이승우가 결장한 대구 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이 경기에서 김승준도 레드카드를 받아 전력 공백이 더욱 커졌다.


수원FC는 3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이승우, 김승준의 공백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나름 선방했고 자평했지만 3경기 연속 무승 기록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강원 전 패배 직전까지 5승 1무로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수원FC는 최근 3경기 무승으로 리그 6위(8승 6무 10패·승점 30점)에 올라 있지만 리그 10위 수원과의 승점 차가 6점에 불과해 언제든 순위기 뒤바뀔 수 있는 처지다.


수원FC는 이승우의 퇴장에 따른 출장 정지가 수원 전에서 풀리는 만큼 이번 수원더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쌓아 상위권 진입을 다시한번 노려보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1승 1패의 호각세를 보이고 있는 수원과 수원FC 중 어느 팀이 이번 대결에서 승리해 우위를 점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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