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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국민의힘, 내부 분열 양상… “대표 사퇴하라”

의장 선거에서 이탈표 나와 패배하자 내부 갈등 표출
‘불통’에 불만 품은 국힘 초선의원들… “곽미숙 대표 사퇴”
곽미숙 “의장 선거 패배 했다고 대표가 사퇴할 필욘 없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곽미숙 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등 당내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도의회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78명으로 동수인데 전날 의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측에서 5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며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되자 내부 갈등이 표출된 것이다.

 

국민의힘 초선의원 40명은 1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장 선출 실패의 무능력한 리더십을 책임지라”며 곽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당에 의장직을 헌납하는 무능력한 리더십으로 동료 의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오욕을 남겼다”며 “의장 선거 후 40명의 의원이 긴급 의원총회도 요청했으나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당 내부를 수습하는 것이 시급한 시점에서 의원총회를 거부하고 민주당과 합의한 부의장 선거 일정에 즉각 참여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위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초선의원들의 가장 큰 불만은 대표단의 ‘불통’이다. 내부 이탈 우려가 지속적으로 돌았음에도 일체 의견을 듣지 않고 의장 선출 방식이나 상임위 배분을 일방적으로 정했다는 것이다.

 

소통 없이 원구성을 이어갔으니 당내 이탈표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고, 때문에 의장마저 민주당에 넘어간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초선의원들은 또 곽 대표가 상임위 배분에 측근을 먼저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상임위원회 배정은 더욱 가관”이라며 “당내 운영에 민주적 절차를 요구한 의원들은 비인기 상임위에 배치하고 주요당직자는 상임위원장직에 배정하는 노골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곽 대표의 밀실 야합은 국민의힘 정당의 기본 가치를 정면으로 위협하는 행위로 동료의원들을 혼란과 분열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기에 사퇴함이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곽 대표는 “의장을 못 가져 왔다고 대표가 사퇴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의원총회는 물리적으로 시간을 잡기 어려웠다. 오늘 의원들에게 상임위 활동 끝나고 모이자고 통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임위 배분은 각 의원별 전문성과 역량을 염두하고 배치한 것”이라며 “지금보다 더 낮은 자세로 의원님들을 잘 모시고 도민만 바라보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