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제55사단 장병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경기 동부권 피해지역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적극적인 대민지원에 나서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55사단은 광주, 성남, 용인 등 지자체와 연계해 일 평균 80여 명의 장병을 수해 피해 복구에 지원하고 있다. 현재 집중호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군은 주말 및 휴일에도 병력을 투입해 완전 복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날 장병들은 광주시 탄벌동, 퇴촌면, 검복리, 상번천리 일대와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상대원동, 분당구 운중동, 수정구 태평동 일대, 용인시 모현읍 일대, 경안천 변, 양평군 지평면 일대에서 산사태로 내려온 토사 제거와 붕괴우려지역 긴급보강, 침수 가옥 정리, 구조물 붕괴 잔해 제거, 퇴적물 청소와 배수로 정리 등 대민지원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55사단은 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해 피해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대민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피해지역 주민 A씨는 “집중호우로 인해 밀려 내려온 토사로 인해 삶의 터전이 엉망진창이 돼서 어떻게 복구할지 앞길이 막막했었는데 장병들이 내 일처럼 열심히 도와주는 모습을 보고 힘을 내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배현국 55사단장(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서 하루빨리 삶의 터전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병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피해 복구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지백 기자 ]